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3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피츠버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계속된 방문경기에서 콜로라도의 추격을 뿌리치고 13-7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인 피츠버그는 5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92승 60패로 포스트 시즌 매직넘버를 0으로 만들었다.
이로써 피츠버그는 같은 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96승 56패)에 이어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두 번째 팀이 됐다.
아울러 피츠버그는 이날 패한 같은 지구 3위 시카고 컵스와 게임 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
피츠버그는 3점포를 포함해 개인 한 경기 최다인 6타점을 쓸어담은 닐 워커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4회초까지 7-1로 앞서가며 낙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콜로라도는 4회말 톰 머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데 이어 5회말 선두타자 코리 디커슨의 솔로홈런, 머피의 3점 홈런으로 4점을 뽑아내고 1점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콜로라도는 피츠버그 선발 찰리 모튼(4⅓이닝 6실점)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는 데는 성공했으나 불펜진에는 꽁꽁 묶였다.
피츠버그는 조 블랜튼(1⅔이닝 무실점)-호아킴 소리아(1이닝 무실점)-토니 왓슨(1이닝 무실점)-아르키메데스 카미네로(1이닝 1실점)로 이어지는 필승 계투진을 차례로 내보내 달아오른 콜로라도의 방망이를 잠재웠다.
피츠버그는 9회초 숀 로드리게스가 3타점 중월 2루타를 포함해 안타 8개와 볼넷 2개로 대거 6점을 뽑아내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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