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로 줄어들었던 항공여객이 8월 들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여객 수요는 국내선 269만7,000여명, 국제선 551만1000명 등 총 820만8,000여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8월보다 2%(16만여명) 늘어난 수치다.
작년보다 국내선은 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메르스 영향으로 큰 타격을 받았던 국제선은 3.7% 감소했다. 국내선은 7월 셋째주부터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국제선은 8월 마지막주부터 증가세로 전환했다.
8월 국내선 여객은 2011년 201만명에서 작년 232만명, 올해 270만명으로 급증해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지난달 메르스 진정세와 함께 여름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제주노선 여객은 17%, 내륙노선 여객은 9.7% 증가했다.
8월 국제선 여객은 일본(9.7%), 유럽(10.8%), 대양주 노선(15.9%) 승객이 작년보다 증가했지만, 중국노선 승객이 -21.2%를 기록했다.
중국노선 승객은 작년 8월 181만여명에서 올해 8월 142만여명으로 38만명이 줄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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