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사임한 폭스바겐 CEO, 퇴직연금으로 380억원 받는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사임한 폭스바겐 CEO, 퇴직연금으로 380억원 받는다

입력
2015.09.24 10:04
0 0
폭스바겐 디젤승용차의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확산되면서 폭스바겐 주가는 이틀 연석 대폭 하락해 시가총액은 250억 유로가 증발한 가운데 22일 한 여성이 독일 하노버에서 폭스바겐 회사 웹사이트에 게재된 마르틴 빈터코른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의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폭스바겐 디젤승용차의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확산되면서 폭스바겐 주가는 이틀 연석 대폭 하락해 시가총액은 250억 유로가 증발한 가운데 22일 한 여성이 독일 하노버에서 폭스바겐 회사 웹사이트에 게재된 마르틴 빈터코른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의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을 발표한 마르틴 빈터코른(68) 독일 폭스바겐 최고 경영자가 퇴직연금으로 최소 2860만 유로(약 381억원)를 받게 될 것으로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클라우스-페터 티에만 폭스바겐 대변인을 인용해, 빈터코른 전 CEO의 퇴직연금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2860만 유로라고 전했다. 이밖에 빈터코른 전 CEO는 퇴직금으로 2개월간 급여 및 수당과 동일한 액수를 받게 될 것으로 통신은 지적했다.

2007년부터 폭스바겐을 이끌어온 빈터코른 전 CEO의 지난해 소득은 1660만 유로로, 독일 내 CEO 연봉 순위 2위였다.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로 이틀 연속 폭락했던 폭스바겐 주가는 23일 빈터코른의 사퇴 발표 이후 5.19% 상승했다. 폭스바겐은 이번 스캔들로 22일까지 이틀 간 주가가 35% 떨어지면서 시가총액이 250억 유로(약 33조원) 증발했다.

빈터코른은 23일 사임을 발표하면서 "내 위치에서 비리의 어떤 것도 알고 있지는 않다"고 주장했으며, 이날 이사회 역시 성명서를 통해 빈터코른이 배기가스 조작에 대해 알지 못했지만 회사의 이익을 위해 퇴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25일 긴급이사회를 열어 새 CEO를 선정할 예정이다.

뉴시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