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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70' 레트로 열풍 ‘놈코어 데님’ 타임머신 탄 청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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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70' 레트로 열풍 ‘놈코어 데님’ 타임머신 탄 청바지

입력
2015.09.2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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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넓은 와이드 팬츠 인기, 가방과 슈즈 선택만 잘한다면 올가을 패션완성

2015 FW 서울패션위크 Steve J&Yoni P, KIOK, the studio K
2015 FW 서울패션위크 Steve J&Yoni P, KIOK, the studio K

편안하면서 세련된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는 요즘, 2015 FW에 패션피플이 집중하고 있는 키워드는 데님과 놈코어다. 패션 전문가들은 올해 데님 트렌드로 레트로 풍이 느껴지는 ‘70년대 복고 스타일’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놈코어’ 스타일이 유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꾸준히 사랑 받는 스테디셀러 ‘데님’에게도 나름의 유행은 있다. 시즌 트렌드로 빠질 수 없는 데님이지만 매 시즌 변화가 있었기에 오래도록 사랑 받을 수 있었던 법. 올 가을 데님은 어떤 모습으로 찾아왔는지 살펴보자.

# 복고열풍, 나팔바지의 귀환

식을 줄 모르는 ‘복고 열풍’은 올 가을에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나팔바지’와 ‘패치워크’가 더해진 70년대 레트로가 패션계로 귀환한 것. 70년대 스타일이 강하게 유행할 것에 따라 밑단이 넓게 퍼지는 와이드 데님 팬츠와 여성스러운 블라우스가 함께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일명 ‘모래시계’라인이 더욱 강조된 ‘플레어 진’도 유행 패션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플레어 진은 부츠컷을 넘어서 허벅지 부분은 타이트하게 붙고 무릎 아래 부분부터 넓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플레어 진은 하이힐과 매치했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 특히, ‘모던 레트로’를 가장 잘 표현해 주는 아이템인 플레어 진에 스틸레토 힐을 매치하면 다리가 길어 보이고 키가 커 보이는 장점뿐 아니라 여성스러우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준다. 더욱이 ‘복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데님 컬러인 인디고 컬러의 진을 선택한다면 레트로 느낌은 배가된다. 또 오버 롤, 와이드 팬츠를 넘어 최근에는 다시 ‘머드 진’ 역시 출시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브라운 계열의 머드 워싱을 가미해 따뜻한 분위기를 발산하는 머드 진은 가을의 무드를 그대로 담고 있어 포근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머드 진 스타일링을 할 때는 같은 계열의 카키 스웻 셔츠로 톤을 통일하거나 화이트 상의와 함께 연출해 심플하고 간결한 룩으로 데님을 강조하는 것이 좋다.

# 복잡한 패턴 보다는 심플한 놈코어 스타일이 대세

지난해 가을부터 패션 업계를 흔든 키워드 ‘놈코어’는 이번 시즌에도 큰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이다. 여성의 몸매를 부각시킨 스키니 진이나, 화려한 디테일이 돋보였던 과거 데님 트렌드와 달리 이제는 심플하고 편안한 데님 아이템이 복고데님과 함께 자연스럽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된다. 단순하면서 편안한 느낌의 데님 아이템은 패션 초보들도 쉽게 스타일링 할 수 있다. 심플함을 강조한 스니커즈나 부츠를 매치했을 때 더욱 빛을 볼 수 있다. 생지 데님 위에는 화이트 셔츠나 스트라이프 티셔츠처럼 무난한 아이템을 더해 내추럴한 매력을 살리는 것이 좋다. 데님 드레스를 캐주얼하게 입고 싶을 때는 화이트 스니커즈를, 드레스업한 느낌을 전해주고 싶을 때는 앵클부츠나 싱글 재킷 등을 매치 하는 것을 추천한다. 블랙룩에 청량한 블루 컬러를 더해주면 모던함은 유지하면서 강렬한 분위기를 심어줄 수 있다. 블루 컬러 재킷이 심플한 데님룩에 별다른 액세서리 없이도 세련미를 선사한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같은 것처럼 보여도 점점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라 데님도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올 해는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워싱으로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님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매니시한 감성의 블랙 와이드 팬츠의 경우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해 실용성까지 뛰어나다.

# 레트로풍 데님엔 미니백과 슈즈 선택이 관건

복고풍 데님 스타일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촌스러움’을 피하는 것이다. 엄마, 아빠 젊은 시절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 했다가는 패션 테러리스트로 몰리기 일쑤다. 오히려 70년대 레트로풍 스타일에는 현대적인 아이템을 적절히 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와이드 팬츠 아래에는 여성스러운 부티나 로퍼를 더하는 것이 좋다. 놈코어룩에는 간편한 클러치, 가죽 스트랩 손목시계를 더한다면 클래식한 놈코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구두보다는 최근 유행하는 운동화나 슬립온은 과장되지 않으면서 간결한 놈코어 패션에 잘 어울린다.

박솔리 뷰티한국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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