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골프 명가'로서 위상도 높여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 오픈) 지원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개최를 통해 국내외 골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두산은 2010년부터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디 오픈 챔피언십을 공식 후원하고 있다. 디 오픈을 소재로 TV 광고, 인쇄 광고를 제작하고 골프 경기장 내 단독 홍보 전시관을 설치해 두산의 사업을 소개한다. 또 'Building your tomorrow today'라는 슬로건을 통해 두산의 브랜드 정체성과 '믿을 수 있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일관되게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860년 창설된 디 오픈 챔피언십은 최고 권위와 역사를 자랑한다. 전세계 골프의 규칙을 관장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오픈 경기의 기원으로, 공식명칭은 'The OPEN Golf Championship'이지만, 영국인들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대회'라는 의미에서 '디 오픈(The OPEN)' 이라고 부른다. 매년 7월 영국 최고의 링크스 코스에서 개최되는 디 오픈 챔피언십은 프로와 아마추어가 한 코스에서 동시에 경기를 치르는 특성과 영국 특유의 악천후로도 유명하다.
아울러 두산은 한국 골프 발전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2008년부터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다.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은 두산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정규 투어 경기로, 매년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KLPGA투어 대회 중 유일하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승전이 열리는 날에는 국내 정상급 프로선수들의 플레이를 가까이에서 감상하고 나들이도 즐기려는 갤러리가 라데나 골프클럽을 가득 채운다. 푸른 잔디와 화려한 꽃, 연못 등이 어우러진 골프장 전 코스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시민들과 많은 골프 팬들이 그 곳을 찾고 있다. 특히 매치플레이는 경기 즉시 결과가 나오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므로 쉽게 게임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어 골프 팬이 아닌 일반 갤러리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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