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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멕시코 시장 공략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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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멕시코 시장 공략 성공

입력
2015.09.2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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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멕시코 시장에서 9위를 유지했다. 기아차도 10위권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24일 멕시코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8월 멕시코시장에서 각각 2,553대, 1,620대를 판매했다. 판매순위는 각각 9위와 11위다.

현대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82.4% 늘어난 판매량을 나타냈다. 지난 3월부터 6개월 간 연속으로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5월 그랜드 i10, 투싼, 아반떼 등으로 멕시코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지난해 8개월 동안 월 평균 1,500대 수준의 판매대수를 보였다. 올해 월 평균 판매대수가 2,000대 수준으로 늘어났으며 지난 5월에는 르노를 재치고 9위에 올랐다. 2.3% 점유율로 8월까지 4개월째 순위를 유지했다.

기아차는 멕시코에 처음 진출한 지난 7월 1,499대를 판매하며 단숨에 11위를 차지했다. 8월에는 8.1% 늘어난 1,620대를 팔았다. BMW와 스즈키, 벤츠 등 해외 유명 브랜드보다 높은 판매량이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현대차에 의해 10위로 떨어진 르노와의 판매량 격차를 306대로 좁혔다. 이르면 올해 안에 10위권으로 진입할 수도 있는 것이다.

기아차는 하반기에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멕시코 시장 점유율 10위권 진입에 박차를 가한다. 멕시코의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조만간 신형 K5를 출시할 예정이다. 대리점 수도 현재 21개에서 2017년까지 65개로 늘릴 계획이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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