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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살인사건' 용의자, 취재진에 "에드워드가 죽였다고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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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살인사건' 용의자, 취재진에 "에드워드가 죽였다고 알고 있다"

입력
2015.09.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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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살인사건의 용의자 존 패터슨이 사건 발생 18년 만에 한국으로 송환됐다.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일명 '이태원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존 패터슨이 한국으로 송환됐다.

이태원 살인사건은 1997년 이태원 소재의 모 패스트푸드점에서 22세의 청년이 처참하게 살해당한 살인사건이다.

당시 사건 용의자로는 주한 미군 소속인 에드워드 리와 존 패터슨이 지목됐다.

함께 사건 현장에 있던 에드워드 리는 1998년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존 패터슨은 1999년 검찰이 입국금지 연장을 하지 않은 틈을 타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후 검찰은 수사를 통해 존 패터슨을 진범으로 결론 내리고 2011년 그를 기소했다.

미국 연방법원이 2012년 패터슨의 한국 송환을 결정했으나 존 패터슨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며 올해까지 시간이 연장됐다.

인청공항을 통해 송환된 존 패터슨은 사건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에드워드 그 친구가 조씨를 죽였다고 알고 있다"고 태연하게 대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JTBC '뉴스룸' 방송 캡처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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