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박한이
[수원=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꾸준함'의 상징 박한이(36)가 15년 연속 시즌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박한이는 23일 수원 kt전에서 1번·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0으로 앞선 2회 선두 타자로 나섰다. 그는 상대 두 번째 투수 고영표의 2구째를 받아 쳤고 타구는 좌전 안타가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99안타를 기록 중이던 박한이는 이 안타로 시즌 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이로써 역대 두 번째로 15년 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 기록도 작성했다. 입단 첫 해였던 2001년부터 117안타로 시즌 세 자릿수 안타를 때려냈던 박한이는 지난해까지 꾸준하게 매 시즌 마다 100안타 이상씩을 쳐냈다.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두 차례 1군에서 제외되기도 했지만 86경기 만에 100안타를 달성하며 자신의 기록을 이어나가게 됐다.
종전 최고 기록인 양준혁에게도 한 발 더 다가섰다. 양준혁은 1993년부터 2008년까지 16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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