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대전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 이끄는 새 얼굴 4인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대전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 이끄는 새 얼굴 4인방

입력
2015.09.23 18:45
0 0

▲ 최소미(왼쪽)-여민지.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대전 스포츠토토, 새 얼굴 4인방이 상승세 이끈다.'

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사업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a href="http://www.sportstoto.co.kr/">www.sportstoto.co.kr</a>)가 운영하고 있는 대전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의 새 얼굴 4인방이 팀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중위권을 벗어나 WK리그 최정상을 노리는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최소미-이민선 공수의 중심으로 우뚝

현재 팀의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선수는 WK리그의 명문팀 이천대교 출신의 최소미와 이민선이다.

스포츠토토의 손종석 감독이 말하는 수비수 최소미는 팀을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헌신적인 선수다. 최소미는 높은 신장과 체격이 눈에 띄며, 공중 볼 경합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신중하고 조용한 성격은 팀의 최후방을 지켜야 하는 중앙 수비수에게는 큰 덕목이다. 현재 부상으로 인해 재활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최소미는 코칭스태프의 주문에 따라 몸싸움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수비 조직력을 가꾸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소미는 "여자축구선수권대회와 전국체전 등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점이 다소 아쉽다" 며 "정책적인 지원과 관심이 지속된다면, 더욱 재미있고 좋은 경기로 보답할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적하자마자 5골을 터뜨리며 팀 내 득점 선두에 올라 있는 이민선은 팀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믿음직스러운 공격자원이다. 대전 스포츠토토의 자유로운 팀 분위기와 부족함 없는 지원이 만족스럽다는 이민선은 누구보다 축구를 즐기는 선수다. 부모의 반대에도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정식으로 축구를 시작했다는 그는 "올 시즌 전반기에는 수비와 공격이 모두 함께 뛰는 축구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후반기 들어 다소 성적이 떨어진 점이 아쉽다" 며 "WK리그 팀들의 전력이 평준화되고 여자축구의 수준이 높아진 만큼, 올 시즌 전반기에 보여준 전력을 이어간다면 다음 시즌에는 우승도 노려볼 수 있을 것" 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 전은하(왼쪽)-이민선.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미래 전은하-여민지

각급 국가대표를 거치며 스포츠토토에 둥지를 튼 1993년생 전은하와 여민지는 스포츠토토팀은 물론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중요한 자원이다.

U-20 여자월드컵에서 일약 스타로 떠오는 전은하는 체육진흥공단을 거쳐 지난해 12월 대전 스포츠토토로 이적했다. 힘이 들 때마다 축구감독 출신인 아버지의 격려에 큰 위로를 받았다는 전은하는 축구를 시작하면서 활발하고 적극적인 성격을 갖게 됐다. 손종석 감독이 손에 꼽는 기대주 중 하나인 전은하는 어리지만, 톡톡 튀는 개성과 밝은 성격으로 팀 안팎의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U-20대회에서 많은 골을 터뜨리며 화제를 모았지만, 사실 득점보다 동료들을 돕는 협력 플레이와 패스에 더욱 재미를 느끼고 있다. 올 시즌부터 합류한 스포츠토토에서도 20경기에 출전하며 팀 허리의 주축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보다 미래에 더욱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전은하는 "허물없는 팀 분위기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새 팀에 적응할 수 있었다" 며 "앞으로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플레이에 집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K리그 2년차를 맞는 여민지는 부상을 치료하며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손 감독에 따르면, 여민지는 스포츠토토가 지향하고 있는 빠른 역습과 결정력을 구비한 기대주다. 입단 초기부터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민지의 완벽한 몸 상태를 위해, 팀에서도 출전시간을 조정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손 감독은 "대표급의 실력을 지닌 여민지의 경우 철저한 관리를 통해 정상적인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훌륭한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 어린 선수인만큼, 미래를 위한 동기부여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여민지 역시 세계무대에서 느꼈던 체격적인 부족함을 극복하고, 한 단계 높은 도약을 위해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여자축구 선진국에 비해 유소년 시스템과 인프라 등에서 다소 격차를 느끼고 있다는 여민지는 여자축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책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 노광수 팀장은 "꾸준히 성적을 올려가고 있는 스포츠토토팀이 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맹활약으로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과 훌륭한 경기력으로 여자축구 활성화에 앞장서는 구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