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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코코몽 보여달라는데… 스마트폰 데이터 다 썼다,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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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코코몽 보여달라는데… 스마트폰 데이터 다 썼다, 어떡하지?

입력
2015.09.2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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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데이터 살수도… 데이터 쿠폰이나 상품권 서비스

대리점·편의점서 구입 가능해 편리, 최대 3만3000원 내면 5GB 제공

빌리거나 당겨 쓸 수도… 이통사 따라 리필·밀당 서비스

IPTV 앱에 전용 데이터 제공하는 팩 상품도 연휴기간 이용해 볼 만

스마트폰으로 여러가지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늘 고민스러운 것이 바로 데이터 용량이다. 고가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동영상을 자주 보면 기본 제공하는 데이터 용량이 모자라기 일수다.

이를 위해 이동통신업체들마다 다양한 데이터 보완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대표적인서비스가 요금제 별로 기본 제공하는 데이터 용량을 모두 소진했을 경우 별도 요금을 내고 추가 데이터를 사는 방식이 있다.

SK텔레콤은 ‘T멤버십 쿠폰’서비스가 있다. 2,000원에서 3만3,000원을 내면 100메가(MB)에서 5기가(GB)까지 추가 용량을 받을 수 있다. KT의 ‘LTE 데이터쿠폰’서비스는 1,800원에서 3만3,000원을 내면 100MB에서 5GB 용량을 추가 제공한다. LG유플러스도 ‘유플러스 데이터 상품권’이라는 이름으로 50MB에서 5GB의 데이터를 1,000원에서 3만3,000원에 판매한다. 이 서비스들은 보통 쿠폰으로 판매되는데, 구입한 쿠폰은 같은 이동통신을 사용하는 다른 이용자들에게 선물할 수도 있다.

모자라는 데이터 용량을 추가로 구입하는 방법 외에 여유있는 이용자들에게서 빌릴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기본적으로 무료 제공하는 ‘리필’ 서비스가 있다. 이 서비스는 가입 기간에 따라 요금제에서 기본 제공하는 데이터와 똑같은 용량을 다시 채워준다. 가입한 지 1년 미만이면 연 1회, 2년 미만이면 연 2회, 3년 미만이면 연 3회, 4년 이상이면 연 6회 데이터를 추가로 무료 리필 받을 수 있다.

KT는 ‘팝콘’ 서비스를 통해 2년 이상 가입 고객에 대해 1GB 무료 데이터 이용권을 연 4회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리필 외에 데이터 선물하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남아도는 데이터 용량을 주변 친지들에게 나눠 줄 수 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선물하기’ 서비스에 가입한 뒤 관련 소프트웨어(앱)를 스마트폰에 설치해서 데이터 용량을 선물하고 싶은 상대방과 데이터 용량을 정하면 된다. 당연히 SK텔레콤 가입자끼리만 가능하며 선물을 주고 받기 위한 별도 비용은 없다.

단 선물할 수 있는 횟수는 한 달에 두 번이며 각 회당 최대 1GB까지만 선물할 수 있다. 하지만 받는 사람은 인원 수에 제한이 없다. 최대 한도 용량인 1GB만 넘지 않으면 된다.

이 서비스도 KT와 LG유플러스는 제공하지 않는다. 대신 KT는 필요한 데이터 용량을 다음달로 넘기거나 미리 당겨 쓰는 ‘밀당’서비스를 제공한다. 즉, 매달 기본 제공되는 데이터 용량 가운데 일부를 이월 또는 미리 앞당겨 이용 가능한 서비스다. 대신 당겨 쓰거나 이월 가능한 데이터 용량이 최대 2GB로 제한돼 있다.

특정 콘텐츠에 대해서만 별도로 데이터를 할당해 주는 서비스도 있다. 주로 스마트폰으로모바일 IPTV를 많이 보는 이용자들을 위한 서비스다. 이용량이 많다면 가장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LG유플러스, 가격만 고려한다면 KT의 관련 서비스가 경쟁력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밴드BTV 모바일팩’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월 9,000원을 내면 매일 모바일 IPTV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2GB 데이터를 별도 제공한다.

KT도 모바일 IPTV인 올레TV모바일 이용자들을 위해 ‘올레 미디어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 역시 모바일 IPTV를 여유있게 볼 수 있도록 월 8,000을 내면 2GB 데이터를 준다.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

LG유플러스도 ‘비디오팩’ 이라는 이름의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월 9,000원에 3GB를 제공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데이터 제공량이 가장 많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동영상 중심의 서비스를 최고 장점으로 강조하는 만큼 경쟁사들보다 데이터 제공 용량을 늘렸다”고 말했다.

이동통신 업계에서는 다양한 추가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먼저 평소 데이터 이용량을 확인해 볼 것을 권한다. 확인 방법은 가입한 이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도 되고 이통사들이 제공하는 고객 서비스 앱을 설치하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일부 스마트폰은 환경설정에 들어가면 데이터 이용량을 매달 확인해볼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 계열은 ‘설정’에 들어가 ‘데이터’를 선택하면 매달 이용량이 표시된다. 아이폰은 설정에서 월별 데이터 이용량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 이통사 관계자는 “요금이 데이터 중심으로 통일되면서 다양한 요금제가 나와 있고 앞으로 더 많이 개발될 것”이라며 “월별 데이터 이용량을 확인한 뒤 대리점이나 판매점에서 이용 습관에 걸맞는 요금제를 상담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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