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호 '참 안전인상' 영예도 차지
지난 6일 제주 추자도 인근 돌고래호 침몰사고 당시 생존자 3명을 구한 박복연(57)·김용자(53) 부부(사진)가‘자랑스런 완도군민의 상’수상에 이어 국민안전처가 주는 제1호‘참 안전인상’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남 완도군은 23일 신우철 완도군수가 추자도 인근에서 돌고래호 생존자 3명을 구한 97-흥성호 선장 박씨 부부에게 자랑스런 완도군민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업을 위해 추자도 인근을 지나다 전날 침몰한 돌고래호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던 생존자 3명을 구조했다. 박씨는 키를 잡고, 부인은 밧줄을 묶은 구명환을 던져 구조에 성공했다.
신 군수는“완도인의 자긍심을 심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격려했고, 박씨 부부는“누구라도 그런 상황이었으면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다”며 화답했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24일 박 선장 부부를 장관실로 초청해 제1호‘참 안전인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