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이 23일 새 싱글 '너와 나'를 발표했다. 지난해 9월 '2막 1장' 이후 1년 만에 내놓는 신곡이다,
이번 싱글은 전인권이 직접 작사·작곡·프로듀싱까지 맡으며 공을 들였다. 도입부의 애잔한 트럼펫 솔로로 시작해 전인권의 절규하는 창법이 인상적이다. 후반부는 '한국판 위아더월드'를 연상케했다.
이번 싱글엔 자이언티, 윤미래, 타이거JK, 강승원, 서울전자음악단, 갤럭시익스프레스,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그레이프티 등 후배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각자의 장르를 대표하는 뮤지션을 모아 평소 생각해 온 뮤지션들의 사회적 역할을 곡에 녹여냈다.
곡 작업을 하면서 전인권은 "밤바다를 구경했다. 폭풍이 지난 바로 다음 날이었는데 이 바다와 지금의 현실을 생각하며 곡을 썼다"며 "세월호 사고 3개월 후였고 힘들기 때문에, 아프기 때문에 똑같은 세상을 다르게 봐야 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싶었다"고 했다.
신곡을 발표한 전인권은 29일 '임진강 생명평화축제', 30일 MBC 라디오 '써니의 FM데이트'에 출연할 예정이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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