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농원 박동희씨가 '38썬 애플' 상표가 부착된 홍로 사과 박스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이호형 기자
"저는 사과농사를 짓는 것이 너무나 기쁘고 즐겁습니다".
2014년도 농촌진흥청에서 평가한 전국 탑프루트 과실 품평회에서 사과부문 대상을 차지한 박동희(55. 포천 평화농원 대표)씨의 말이다.
그가 평가 받았던 품종은 '홍로'.
전국 500여농가 600여ha에서 생산된 사과의 당도, 경도, 산미, 모양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 후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 ''사과농사를 천직으로 생각한다'는 박동희씨 싱그러운 사과를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포천지역에서 생산되는 최고품질의 '홍로', '후지'(2012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전국대표과실 선발대회 우수상 수상)가 아직도 소비자들의 귀에는 낯설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포천사과 영농조합법인에서는 사과의 브랜드 파워를 고안해 올해부터 '38썬 애플'이라는 상표로 포천사과를 홍보 판매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 사과 주산지는 위도 38도 부근에 많이 산재해 있고 포천지역은 위도 38도선의 중앙에 위치해있다.
▲ 사과나무 하나 하나에 호수를 연결해 수분 공급해주는 장치가 눈길을 끌었다.
박씨는"포천에서 이점을 착안해 최고의 품질 '38썬 애플'의 사과 상표를 부착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지역은 지구 온난화와 품종개량에 힘입어 품질좋은 사과재배가 용이해 졌습니다.특히 한반도 내륙의 한 중심으로 일교차가 커서 맛있는 사과재배에 적지입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포천지역은 농업기술센터 전문지도사의 지도와 포천시사과연구회, 포천사과영농조합법인, 사과공선회 등의 조직활동이 활발하다.
▲ 포천지역과 연철,철원 등이 연계해 대규모 사과단지를 조성해야 경쟁력이 있다는 박동희씨가 과수원을 돌아보고 있다.
지속적인 지도와 연구를 통해 최근 10여년간 사과재배 면적 확대로 130여농가가 130여ha 규모에서 맛있는 사과를 생산하기 위하여 힘쓰고 있다.
한편 박씨는 "앞으로 주변의 연천, 철원 등 한서 이북지역과 힘을 합쳐 대규모 사과단지를 조성, 품질 좋은 사과를 체계적으로 생산해 소비자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는게 꿈이다"라고 밝혔다. (문의: pdh2331@naver.com)
이호형 기자 leemario@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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