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총장 오경나)가 운영하는 일반고 특화 직업능력개발 훈련과정 교육생들이 전국 최대 규모의 요리경연대회에서 대상과 금상을 휩쓸었다.
22일 충청대에 따르면 서울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센터에서 열린 ‘2015코리아푸드트렌드 페어&케이푸드챌리지’에서 교육생 10명 전원이 입상했다.
바리스타 부문에서 박근재(신흥고)군이 대상, 황순환(충북대부설고)군이 금상을 각각 수상했다. 박 군은 제과전시 부문에서도 금상을 거머쥐었다. 또 한식과 양식전시 부문에서 각각 2명이 은상과 동상을 받았다.
일반고 특화 직업능력개발 훈련과정은 고용노동부에서 일반고 3학년 학생의 취업을 돕기 위해 올 처음 도입된 사업으로, 충청대에는 제과제빵 과정이 개설됐다. 이 과정을 이수중인 일반계 고교 학생들이 이번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이다.
여운승 지도교수는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배우려는 학생들의 열정이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한식의 현재와 미래’란 주제로 전국 고교와 대학의 조리학과 학생을 비롯해 관련 업계와 기관에서 2,000여 명이 참가해 제빵, 제과 등 종목에서 21일부터 3일 동안 열띤 경쟁을 벌인다.
한덕동기자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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