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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농의 꿈 일궈볼까” 금산에 국내 첫 가족체류형 귀농교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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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농의 꿈 일궈볼까” 금산에 국내 첫 가족체류형 귀농교육센터

입력
2015.09.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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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귀농인 거주공간·실습 지원

박동철(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금산군수가 22일 군북면에 조성한 금산귀농교육센터 준공식을 한 뒤 내빈들과 함께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금산군 제공/2015-09-22(한국일보)
박동철(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금산군수가 22일 군북면에 조성한 금산귀농교육센터 준공식을 한 뒤 내빈들과 함께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금산군 제공/2015-09-22(한국일보)

예비 귀농인이 농촌에 실제 살면서 맞춤형 실무를 전수받을 수 있는 가족체류형 전문교육시설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충남 금산군에 들어섰다.

금산군은 22일 군북면 외부리 2만6,400㎡ 부지에 2013년부터 총사업비 60억원을 들여 조성한 금산귀농교육센터 준공식을 했다. 이 센터는 기초 영농체험 등 안정적인 귀농 정착을 체계적으로 돕기 위해 한시적 거주공간을 지원한다. 330㎡ 규모 개별 텃밭이 포함된 개별주택(69.3~75.9㎡) 16동을 비롯해 원룸형 공간 4실을 갖춘 기숙형숙소, 작물재배기술과 취미교양교육을 위한 종합교육관, 공동실습포장 등을 갖췄다.

예비 귀농인들은 공동실습포장에서 금산 대표 소득작목 가운데 하나인 잎들깨를 비롯해 딸기, 블루베리, 표고버섯 등 재배기술을 배우며 소득도 올릴 수 있다.

입교 비용은 3,3㎡당 1만원에 불과하다. 이미 16가구, 36명이 입주해 지역 적응 탐방교육 등 귀농정착을 위한 프로그램에 적응하고 있다.

박동철 금산군수는 “이 센터가 농촌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나 부농에 대한 꿈만 앞선 채 귀농을 시도했다가 주민과 갈등 또는 영농기술 부족 등으로 실패하는 사례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입교생 눈높이를 헤아리는 맞춤형 실습교육을 강화해 명실상부한 귀농의 1번지로 떠오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정복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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