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14일 광주 DJ센터
50개 나라서 2천여명 참가
한국전력이 22일 광주ㆍ전남 공동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밸리 구축사업의 하나로 다음달 12일부터 14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초 전력분야 엑스포인 이번 행사에는 세계 50여개국 2,000여명의 전력분야 종사자와 기술자들이 참가해 200여개 전시관을 운영하고, 국제 발명대전, 신기술전시회, 국제컨퍼런스, 전력회사 CTO포럼 등이 열린다.
‘전력기술의 미래로 가는 길’이란 주제로 열리는 전력기술 엑스포의 백미는 전력 신기술 발달로 인해 달라진 현재 생활을 ‘똑똑한 집’과 ‘똑똑한 사무실’체험이다.
똑똑한 집에 들어서면 전등 TV 냉장고 등 각종 가전기기를 전력사용량에 따라 원격제어하고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 에너지저장장치에 저장해 사용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똑똑한 사무실에서는 전기자동차로 출근해 사무실 내 각 기기가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과 연동돼 관리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한전 전력통신망이 사물인터넷과 결합하여 만들어내는 시너지 효과를 볼 있다. 실제 전주에 부착된 감지기와 웨어러블 기기에 개인의 위치정보를 보내 실시간 추적이 가능해져 여성들의 안심귀가와 어린이와 고령자 실종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2050년 에너지가 만들어갈 세상도 미리 만날 수 있다. 전기에너지 미래관에서는 2050년에 일어날 일들을 동영상으로 통해 체험할 수 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 우주발전소, 움직이는 건물, 해저주택 등이다.
압전소자를 밟아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거나 나뭇잎이나 블라인드 형태의 태양전지로 직접 발전한 전력으로 조명을 켜고 초전도를 이용하여 지구본이 지상으로 부상하는 원리도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 한국발명진흥원이 운영하는 발명교실도 열린다. 어린이집 원생이나 초중학생 참가 신청은 10월 2일까지 한국발명진흥원 누리집(www.icampus.kr)에서 선착순 마감한다.
한전 관계자는 “일반 관람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및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며 “신기술로 변화될 미래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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