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상위 스플릿 마지막 자리는 누가 차지할까.
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가 23일과 24일 벌어지는 국내프로축구 K리그클래식 6경기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8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32회차를 발행한다.
이번 회차는 스플릿까지 두 경기만을 앞두고 있는 K리그클래식과 시즌 초반 순위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세리에A 경기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축구를 사랑하는 스포츠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K리그 클래식에서는 상위 스플릿 진출 마지노선인 6위 자리를 두고 인천, 전남, 제주 세 팀의 치열한 싸움이 예상돼 흥미를 끈다.
현재 선두 전북을 비롯해 수원, 포항이 상위 스플릿을 확정 지은 가운데, 4위 성남과 5위 서울도 승점 48점으로 상위 스플릿이 거의 확정적이다. 뒤를 이은 6위 인천부터 7위 전남, 8위 제주가 남은 한 자리를 두고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6위 싸움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팀은 인천이다. 인천은 승점 45점으로 전남(승점 42점), 제주(승점 40점)보다는 조금 여유로운 편이다. 짠물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당 0.8골만을 내주면서 착실하게 승점을 쌓고 있다. 게다가 최근 홈 경기 3연승을 거두며 안방에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울산은 상위 스플릿 진출이 좌절됐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하면서 4경기째 무패 경기를 치르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지난 29, 30라운드에서 상위 스플릿 진출을 위해 갈 길이 바쁜 제주와 전남의 발목을 잡으면서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양 팀은 지난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1-1로 비기는 접전을 펼친 바 있어 이번 경기에서 울산의 역할이 기대된다.
토토팬들은 41.4%가 양 팀의 팽팽한 접전을 가장 높게 예상했고, 울산 승리(29.64%)과 인천 승리(28.96%)가 뒤를 따랐다.
전남과 제주는 각각 수원과 부산을 상대한다. 우선 전남의 경우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인 수원을 만난다. 승점 42점으로 인천에 3점 뒤지고 있어 남은 경기 승점을 최대한 따내고 인천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경기당 1.2골을 헌납하고 있는 수비진의 부진으로 최근 8경기 동안 승리를 맛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 또 수원에 이번 시즌 1무 1패로 힘든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쉽지 않은 싸움이 예상되는 전남이다.
제주의 경우 승점 40점으로 자력 상위 스플릿 진출은 어려운 상황이다.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인천과 전남의 결과에 따라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다. 다행히 이번 라운드 맞대결 상대는 최근 5년 동안 8승3무2패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부산이다.
토토팬들은 전남-수원전에서 수원의 승리(43.84%)를 높게 예상했고, 부산-제주전에서는 제주(40.60%)의 우세를 높게 예측했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 관계자는 “이번 회차에서는 K리그 클래식 상위 스플릿 남은 한 자리를 두고 펼쳐지는 중위권 팀들의 경기를 비롯해 세리에A의 대표적인 명문팀 인터밀란, 유벤투스 등의 경기들까지 다양한 게임이 준비된다” 며 “면밀하고 정확한 분석을 통해 많은 사람이 적중의 기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32회차 게임은 23일 오후 6시 50분 발매 마감된다.
박종민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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