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연의 '바램'이 유튜브에서 조회수 1,200만회를 넘겼다. 아이돌 그룹 사이에서나 일어나는 유튜브 흥행이 50대 가수에게 일어났다.
'바램'은 지난해 11월 27일 디지털 음원으로 발매된 이후 8개월만에 1,000만 조회수를 돌파했고, 가속이 붙어 두 달만에 200만 조회수를 더했다. 중장년층이 유튜브를 통해 결집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더한다. 최근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세대공감 뮤직' 서비스에서는 '50대가 많이 듣는 노래 1위'로 꼽혔다.
내공이 느껴지는 노사연의 중저음 보컬과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듯한 진정성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평가다. 또 가족을 위해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온 중장년층의 외로움을 잘 대변했다는 게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노사연은 "수도 없이 부르면서도 늘 가슴 깊이 감동이 온다. 노래를 부르면서 삶의 무게를 내려놓는 계기가 되었다"고 '바램'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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