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스포츠부] 역대 최초 '한 경기 9타점' 신기록은 거저 세워진 게 아니었다. 삼성 박석민(30)은 지난 20일 사직 롯데전에서 투런-스리런-만루홈런을 차례로 터뜨리며 혼자 9개의 타점을 쓸어 담았다. 우연히 나온 기록이 아니다. 박석민은 올 시즌 10개 구단 타자들 중 득점권(주자 2루 이상) 타율이 가장 높다. 총 122타수 51안타로 타율이 0.418에 달한다. 자신의 시즌 타율(0.319)보다 1할 가까이 높다. 지난 한 주간에도 득점권에서 6타수 5안타(타율 0.833)의 맹타를 휘둘렀다. 그저 하루 운이 좋았던 게 아니라 원래 찬스에 강한 타자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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