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은 양극화를 해소하려면 사회적 통합을 위한 '포용적 성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22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36차 동반성장위원회 회의에 앞서 "한국 기업 생태계에 의미있는 변화와 동반성장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지만 아직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저고용 현상 속에 세계 각국이 소득분배 악화와 경제적 양극화의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에서 포용적 성장(inclusive growth)의 개념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안 위원장은 "포용적 성장은 시장의 기본적 역할에 충실하면서 성장의 과실을 경제 주체가 함께 나눠 지속적으로 성장하자는 패러다임"이라며 "미국 대선 후보들과 영국 정치 지도자들이 이런 포용적 성장정책을 경쟁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한국도 비슷한 문제점을 갖고 있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통해 이런 포용적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반위는 이날 2015년 동반성장 지수 체감도 조사 개편안과 제4차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안을 심의·의결한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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