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 "차례상, 재래시장이 대형마트보다 6만7,000원 덜 든다"
재래시장에서 올 추석 차례상을 마련하면 대형마트보다 26%가량 지출을 줄일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가격 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재래시장(서울 경동시장)에서는 약 23만6,000원이 들었다. 이는 지난해 23만5,000원에 비해 약 0.5%가량 상승한 것이다. 차례상 비용은 4인 가족 한상을 기준으로 사과, 배, 대추, 육류, 수산물 등 35개 품목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대형마트에서 이들 제수용품을 구매하면 약 30만3,000원이 들어 재래시장보다 6만7,000원 더 비쌌다. 다만, 재래시장보다 대형마트가 더 저렴한 경우도 있었다. 돼지고기(육전용 앞다리살·600g), 배추(1포기), 대파(1단), 청주(1.8ℓ)의 경우 대형마트가 더 저렴했다.
■ 올해 임금 인상률 4.2%…노사분규 작년보다 20%↓
국내외 경기가 둔화하면서 올해 임금 인상률이 지난해보다 낮아지고, 노사분규도 줄어드는 추세다. 2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100인 이상 사업장 1만 571곳 중 5,475곳에서 임금교섭이 타결돼 타결률 51.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말(41.8%)보다 높아진 수치다. 중국 경기 둔화, 엔저, 내수 침체 등으로 기업 경기가 악화하면서 임금 인상률도 4.2%로 지난해(4.5%)보다 낮아졌다.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등으로 지난해 임금 인상률이 예년보다 높았던 영향도 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노사분규는 6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 감소했다. 근로손실일수도 25만9,000일로 2.5% 줄었다.
■ 건강보험 부당청구 의심 210곳중 2곳만 현지조사
건강보험 급여를 부당청구한 것으로 의심되는 의료기관과 약국이 올해 상반기에만 210곳이나 되지만 현지조사는 단 2곳에서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동익(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복지부는 건강보험 부당청구와 관련해 210곳의 요양기관(의료기관, 약국)에 대해 현지조사 의뢰를 받았지만 이 중 실제로 현지조사가 진행된 곳은 2곳에 불과했다. 보건복지부가 현지조사 의뢰가 들어온 사례 중 실제로 현지조사를 실시한 곳은 최근 수년 사이의 통계를 봐도 많지 않다. 2012년~올해 6월 현지조사 의뢰가 된 요양기관은 3,324곳으로 이 중 59.6%인 1,445곳만 현지조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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