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 테니스 추계대학연맹전 남자 단식우승
여자부는 박상희 단식 제패
정홍(건국대)이 제69회 전국추계대학연맹전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정홍은 21일 강원 양구 스포츠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3시간 27분의 사투 끝에 장우혁(울산대)을 맞아 2-1(1-6 7-5 7-6)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정홍은 지난달 국제테니스연맹(ITF) 김천퓨처스 3차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1세트를 내준 정홍은 2세트에서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다 5-5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연속 두 게임을 따내 7-5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홍은 마지막 세트 6-6, 타이브레이크에서 7-4로 승리해 역전에 성공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정홍은 “(장)우혁이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밀려 2세트 게임스코어 2-5까지 밀렸으나 마음을 비우고 한 발짝 더 움직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끝까지 포기 하지 않게 응원해주신 건국대 체육부장님 감독님 코치님과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박상희가 정소희(이상 명지대)를 2-0(6-2 6-0)으로 제압하고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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