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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장관이 부장검사들에게 성교육 나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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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장관이 부장검사들에게 성교육 나선 이유는

입력
2015.09.2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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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2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법무부 과장급 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 및 직장문화 개선을 위한 특별 예방교육을 하고 있다. 법무부 제공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2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법무부 과장급 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 및 직장문화 개선을 위한 특별 예방교육을 하고 있다. 법무부 제공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21일 오후2시 정부과천청사에서 부장검사급인 법무부 과장급 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 강의를 했다.

김 장관은 강연에서 “어중지도 위신이이(馭衆之道 威信以已), 즉 부하를 통솔하는 방법은 위엄과 신의뿐이다”라는 목민심서의 표현을 인용해 “성희롱으로 위엄과 신의를 잃게 되면 더 이상 고위 공직자로서 자기 역할을 수행할 없게 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최근 개정된 ‘법무부 성희롱 예방 및 성희롱 사건 처리지침’을 설명하고, 법무부 간부들에게 성희롱 예방에 앞장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김 장관이 평소 ‘믿음의 법치’를 강조해왔으며, ‘법을 집행하는 법무부 간부들부터 성희롱 예방 교육을 철저히 받아야만 정부의 성희롱 추방의지에 믿음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해 와 강사로 나서게 됐다”며 “장관이 직접 성희롱 예방 강사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김청환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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