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미국이 여자골프 대항전인 2015 솔하임컵 대회 마지막날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미국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독일 하이델베르크의 상트 리온 로트 골프장(파72ㆍ6,535야드)서 열린 대회 셋째 날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8.5점을 얻으며 3.5점에 그친 유럽을 제압했다.
미국은 싱글 매치 플레이 시작 전까지 유럽에 6-10으로 뒤지고 있었다. 앞서 두 명이 한 조를 이뤄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과 두 명이 한 조를 이룬 뒤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하는 '포볼' 방식 경기에서는 유럽이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각 팀에서 12명이 출전해 일대일로 겨루는 방식의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미국은 유럽을 압도했다.
특히 재미동포 미셸 위(26)는 8개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는 맹타를 휘두르며 미국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미국은 최종점수를 14.5점으로 끌어올리며 13.5점을 올린 유럽을 1점 차이로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1990년 창설돼 2년에 한 번 열리는 이 대회에서 미국은 2009년 이후 유럽에 빼앗긴 우승컵을 6년 만에 되찾았다. 미국은 대회 역대 전적에서 9승 5패로 유럽에 앞서 있다.
사진=솔하임컵 미국대표팀(LPGA 페이스북).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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