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통해 특별한 힐링을 경험했다.
손담비는 SBS 희망TV를 통해 지난 6일부터 약 열흘간 아프리카 탄자니아 도도마에서 가수 이지훈과 함께 현지의 어려운 이들을 보살폈다.
손담비가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더욱이 머나먼 아프리카까지 날아가 이웃들을 돕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손담비는 낯선 아프리카 대륙에서 학교 및 우물, 의료보건 시설 건립 등 지역 인프라 조성을 도우며 한국인의 따뜻한 정을 전파했다. 손담비는 의료시설은 물론 제대로 된 의약품을 얻지 못한 각종 질환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을 보살피며 현지인들과 교감을 나눴다. 손담비는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특유의 털털한 성격으로 금새 친구가 돼 서로에게 추억이 될 시간들을 차곡차곡 쌓았다.
손담비와 이지훈은 평균 기온 4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에도 짜증 한 번 내지 않고 현지생활에 적응했다. 손담비에 따르면 이지훈은 현지에 머무는 동안 우물 공사를 전담하다시피하며 까맣게 탔다. 손담비 역시 현지의 날씨 및 척박한 환경에 체중이 내려갈 정도로 고생했지만 마음만은 풍족한 따뜻함으로 채웠다.
손담비는 "아프리카의 어려운 이웃들을 만난 시간이 오히려 내게 힐링이 됐다. 한국에서 현지에 의약품 이나 시설물 건립으로 도움을 줬다면 반대로 나는 그들로부터 따뜻함을 받고 돌아왔다. 그 시간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손담비의 아프리카 탄자니아 봉사활동은 오는 11월께 SBS '희망TV'를 공개될 예정이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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