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를 노래로 표현한 '덕혜옹주'<눈물꽃>이 5년만에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크로스오버 소프라노 허진설(사진)이 지난 2010년 소설 '덕혜옹주'를 모티브로 만들고 노래한 덕혜옹주<눈물꽃>이 최근 허진호 감독, 손예진, 박해일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허진설의 '덕혜옹주'<눈물꽃>은 SNS에서 벌써부터 영화 <덕혜옹주>의 OST 아니냐는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으며, '덕혜옹주 황실'(현존하는 고종황제 후손들)에서도 격려의 연락을 해오고 있다.
또한 오는 23일에는 울산문인협회(회장 천성현) 주최로 열리는 북페스티벌 무대에 허진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덕혜옹주<눈물꽃>을 노래한다.
이에 앞서 소설 '덕혜옹주'의 권비영 작가는 작품에 대한 강연과 대담 후 저자 사인회를 갖는다.
허진설은 권작가와 지난 2010년 덕혜옹주<눈물꽃>노래가 만들어진 것을 인연으로 계속 친분을 이어오다가 이번 북페스티벌에 초대를 받았다.
허진설은 노래 덕혜옹주<눈물꽃>에 대해 "권작가님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로부터 영화음악으로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듣고 있다. 그 동안 조명 받지 못하고 쓸쓸히 잊혀져 갔던 덕혜옹주의 삶이 음악을 통해서 필름처럼 지나가며 다시금 떠올릴 수 있으면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1996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을 전체수석으로 입학한 허진설은 1999년 KBS 신인콩쿨 1위로 성악계에 데뷔하였으며 지난 2011년 덕혜옹주<눈물꽃>과 애창 오페라, 뮤지컬 레퍼토리가 수록된 정규앨범을 발표하며 크로스오버 가수로 입지를 넓혀왔다.
소프라노 중에서도 최고음의 소프라노(콜로라투라)이면서, 대중가요를 부를 때는 따뜻한 중음의 부드러운 음색(natural voice)이 매력적이다.
현재는 연세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예술영역 과목을 통해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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