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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연석회의, 文재신임 확인 "분열적 거취 논란 배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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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연석회의, 文재신임 확인 "분열적 거취 논란 배제키로"

입력
2015.09.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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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의원총회 연석회의에서 이종걸 원내대표가 인사말을 위해 연단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의원총회 연석회의에서 이종걸 원내대표가 인사말을 위해 연단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은 20일 문재인 대표에 대한 재신임을 확인하고 더이상 문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분열적 논란을 배제키로 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당무위원회-의원총회 연석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의했다고 박병석 의원이 기자들과 만나 밝혔다.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당내 문제로 국민과 당원께 걱정을 끼친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 시간 이후 정부여당의 민생파탄 등 실정을 바로 잡고 수권정당으로서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한다"며 "국정감사와 예산투쟁, 입법 등 정기국회에 전념할 것을 약속한다"는데도 뜻이 모아졌다고 박 의원이 전했다.

박 의원은 "연석회의에서 문 대표에 대한 재신임을 확인한만큼, 재신임투표는 하지 않을 것을 사실상 결의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중진이나 오늘 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은 대표 거취를 둘러싼 소모적 논란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연석회의 결과는 곧 문 대표에게 전달될 예정이어서 문 대표의 최종 결심이 주목된다.

문 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연석회의에서 대표 흔들기와 당내 분란을 확실히 끝내겠다는 그런 분명한 결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이러한 결의가 있을 경우 재신임투표를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로써 문 대표가 지난 9일 당무위 직후 재신임투표 카드를 꺼내든 뒤 이어진 극심한 당 내분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지 주목되나,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비주류측이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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