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JLPGA 투어 데뷔 첫 승
김하늘(27ㆍ하이트진로)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하늘은 20일 일본 아이치현의 신 미나미 아이치 컨트리클럽(파72ㆍ6,374야드)에서 열린 먼싱웨어 레이디스 토카이 클래식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김하늘은 2위권에 1타 앞선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내며 JLPGA 투어 데뷔 첫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1,440만엔(약 1억4,000만원)도 거머쥐었다. 8언더파 공동 1위로 출발한 김하늘은 첫 번째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경쟁자에 선두를 허용했다. 그러나 3번(파5)과 7번(파4) 홀에서 1타씩 줄인 김하늘은 10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권에 1타차로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김하늘은 이후 두 타를 더 줄여 신지애(27ㆍ스리본드)와 마쓰모리 아야카(21)를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소라, 코리아오픈테니스 예선 3회전 진출
이소라(275위ㆍNH농협은행)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총상금 50만 달러) 단식 예선 3회전에 진출했다. 이소라는 20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예선 2회전에서 니카 레트피탁신차이(395위ㆍ태국)에게 2-1(7-6 6-7 6-4)로 승리했다. 전날 1회전에서 2시간58분 접전 끝에 아오야마 슈코(199위ㆍ일본)를 물리쳤던 이소라는 2회전에서도 2시간59분의 혈투를 펼쳤다. 이소라가 3회전에서 니콜 멜리차(619위ㆍ미국)를 꺾으면 본선 대진표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최지희(454위ㆍ수원시청)는 예선 2회전에서 에카테리나 비치코바(203위ㆍ러시아)에게 0-2(0-6 3-6)로 졌다. 이예라(531위ㆍNH농협은행) 역시 알리악산드라 사스노비치(137위ㆍ벨라루스)에게 0-2(1-6 0-6)로 완패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예선 2회전에 오른 한국선수 3명 중 이소라만이 예선 3회전에 올랐다.
한국, 일본 꺾고 아시아 야구선수권 우승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일본과의 라이벌전에서 16년 만에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윤영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9일(현지시간)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일본에 2-1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0-1로 끌려가던 9회말 2사 2루에서 대타로 나선 하주석(국군체육부대)는 간도 히토시를 공략해 우월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 4연승을 거두며 3승 1패를 기록한 일본을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선 한국은 마지막 인도네시아전과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한국은 일본의 6연패를 저지하며 1999년 이후 16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트라이애슬론 정혜림, 시카고 그랜드파이널 5위
정혜림(온양여고)이 2015년 시카고 월드 트라이애슬론 시리즈 그랜드 파이널에서 주니어부 5위에 올랐다. 정혜림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대회 주니어부(16~19세) 수영 750m, 사이클 20㎞, 달리기 5㎞를 소화하는 경기를 59분05초에 마쳤다. 35개국 67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 주니어부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정혜림은 5위를 차지하며 박수를 받았다. 57분28초로 1위에 오른 로라 린드먼(독일)은 정혜림보다 세 살이나 많다. 트라이애슬론 입문 1년 7개월 만에 거둔 쾌거라 더 놀랍다. 정혜림은 한국 트라이애슬론이 주목하는 ‘천재 소녀’다. 2013년 2월 트라이애슬론에 입문한 정혜림은 5개월 만인 2013년 7월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다. 올해 6월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 주니어 트라이애슬론 선수권대회에서 1시간8분53초로 우승한 정혜림은 3개월 사이에 기록을 9분 이상 단축하며 세계 주니어 정상권으로 도약했다.
세계태권도연맹, 21일 유엔본부서 태권도 시범
세계태권도연맹(WTF) 태권도 시범단이 유엔 세계평화의 날에 유엔본부에서 시범을 선보인다. WTF는 유엔의 초청으로 21일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2015 유엔 세계평화의 날’ 기념행사에서 태권도 시범을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유엔 세계평화의 날은 1981년 6월 제6차 세계대학총장회의 총회에서 당시 의장을 맡은 경희대 설립자 고(故) 조영식 박사가 처음 제안했다. 이어 유엔은 같은 해 11월에 열린 제36차 총회에서 9월 셋째 주 화요일을 유엔 세계평화의 날로 지정했고, 2001년 제55차 총회에서는 9월 21일로 확정해 매년 기념해왔다. 이날 태권도 시범에 앞서 조영식 박사의 아들인 조정원 WTF 총재가 기념 축사를 할 예정이다. WTF 시범단은 유엔본부 시범에 이어 22일에는 미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를 방문해 생도들 앞에서 태권도 시범을 한다. 23일에는 워싱턴D.C 에 위치한 공립학교와 세계은행에서도 태권도 시범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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