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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 21분, 이승환이 이승환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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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 21분, 이승환이 이승환을 깼다

입력
2015.09.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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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이 6시간 넘게 무대를 펼치며 공연 역사를 새로 썼다.

이승환은 19일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빠데이-26년' 공연을 오후 4시 3분에 시작해 오후 11시 4분에 마쳤다. 1,2000 관객에게 식사를 제공한 40분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공연시간만 6시간 21분에 달했다. 무대에서 부른 노래만 66곡에 달했다.

국내 최장 시간 공연 기록은 이승환이 2012년 8월 19일 세운 5시간 40분(총 52곡)이다. 이승환의 기록을 이승환이 깼다.

단순히 긴 공연만은 아니었다. 12대에 달하는 레이저, 2~3억원의 사비를 털어 장만한 조명, 공기막 조형물 등 대형 공연장 규모의 특수효과가 쉴틈 없이 6시간을 장악했다.

이승환 측은 "역사에 다시 없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세계 최고 스태프들 덕분"이라며 "무엇보다 관객들의 열광적인 응원이 큰 힘을 줬다"고 공을 주위에 돌렸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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