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요일 : Colloquial Grammar (문법과 구어)
영어 좀 하는 사람들은 ‘길고 유창하게’ 말하고 싶어한다. 50년 전만 해도 회화는 토막 영어라고 했지만 지금은 엄연히 ‘informal’ ‘Colloquial’ ‘Spoken’같은 새로운 영역으로 인식한다.
지식인들, 교양인들, 현지 중산층의 일상 영어는 확실히 우리가 배우는 회화체 문장은 아니다. 단순한 몇 마디 토막 영어를 벗어나 인생관을 논하고 심도 있는 얘기를 하고자 할 때 ‘주어 + 동사’의 단순 구조로는 여의치 않으며 구어체 나름의 틀과 구조를 익혀야 한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긴 문장을 엮어 가는 실력’이고 그 방법은 인위적 영작이나 암기가 아닌 구어체 영어의 분석적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구어체의 긴 문장을 분석해 보면 접속사 이용 a 관계사 활용 a 복합 문장 응용 a 분사 구문 a 전치사구 확장 a 부사어 응용으로 발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중에서 전치사의 확장을 통한 방법 몇 가지를 살펴 보면 관계사나 접속사의 나열보다 더 깊이가 있으며 구조 또한 절(節)보다 편리한 점이 엿보인다.
⑴I went there and found him crying a lot. (접속사 and 활용)
⑵I went to the park where he was crying. (관계사 where 활용)
⑶When I saw him on the street, it seemed that he lost something. (복합절 이용)
⑷Working part-time after school, I paid my way through college. (분사구문 활용)
⑸I’m happy about what you’ve done so far.
⑹Strangely enough, he quit his job the following day.
여기서 ⑴⑵⑶까지는 중학교 때 익혀온 기초 문장이다. 그러나 ⑷⑸⑹은 성인 단계에서 꾸준히 습득해야 할 높은 단계의 구어체다. 그만큼 효과 있고 세련된 구조이며 어감 또한 크게 다르다. ‘I’m happy about it’ 같은 단순 구조에 about 이하를 채워 가면 된다. 이 빈칸에 명사절을 잇기만 하면 계속 긴 문장을 만들어 갈 수 있다. ‘I don’t know about (that)’의 문장도 마찬가지다. ‘I don’t know about (what he’s going to do with the project in question…)’식으로 길게 늘릴 수 있다. 이것은 교수의 강의, 직장 회의, 공공 연설과 발표, 심도 있는 대화 등을 녹취하여 확인한 문장 패턴과 유사하면 길게 말하는 방법 중 가장 효과 있는 대안이기도 하다. 쉬운 문장 구조를 골라 전치사 이후를 길게 응용해보고 입밖에 소리내면 그게 바로 긴 말, 성숙한 영어로 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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