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중국과 일본, 미국 등 해외를 오가며 우수 인재 채용에 직접 나섰다.
LG화학은 박 부회장이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 샹그릴라호텔에서 비즈니스 앤 캠퍼스(BC) 투어를 주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투어는 해외출장과 연계해 현지 우수 인재를 영입하는 채용행사다. 박 부회장은 행사에서 “LG화학의 전체 매출 중 약 40%가 중국에서 발생하고 향후 미래 성장 사업 분야의 최대 시장 또한 중국이 될 것”이라며 “중국 시장을 공략할 소재를 가장 잘 만들고 팔 수 있는 인재를 직접 모시러 왔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이 직접 나서서 중국에서 채용행사를 주관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지난 6월 일본 도쿄에서도 직접 BC 투어 행사를 주관했고 다음달 미국에서도 같은 행사를 주관할 예정이다. LG화학 관계자는 “박 부회장이 최고경영자(CEO)의 가장 큰 사명을 지속 성장 기반인 인재를 확보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화학업계 최초로 마이스터고 재학생 50여명을 사전 채용 하는 등 박 부회장 취임 후 올 상반기 정규직 직원수가 1만3,80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20% 늘었다”고 전했다.
임소형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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