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3경기 연속으로 3안타 이상을 때리며 시즌 처음으로 타율 0.270을 넘어섰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서 열린 2015 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앞서도 그는 17일과 1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각각 3안타, 4안타를 기록했다. 종전 0.267이던 타율은 0.271(499타수 135안타)로 높아졌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부터 초구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때렸다. 3회에도 중전안타를 기록한 그는 0-3으로 뒤진 5회 1사 1루에서는 우중간 방향으로 안타를 쳐 1, 3루 기회를 연결했다. 아드리안 벨트레, 프린스 필더가 연속으로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1점을 올리는 데 기여했다.
3안타를 날린 추신수는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1-3으로 패해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텍사스(79승68패)는 2위 휴스턴(77승71패)에 승차에서 2경기 반 앞서 있다.
사진=추신수.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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