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마다 열리는 미국-유럽간 여자골프 대항전 2015 솔하임컵 대회 첫날 기선은 유럽이 제압했다.
유럽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독일 하이델베르크의 상트 리온 로트 골프장(파72·6,535야드)서 열린 대회 첫날 미국 대표팀을 4-2로 눌렀다. 오전에 열린 포섬(두 명이 한 조를 이뤄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며 플레이) 경기에서는 미국과 유럽이 각각 2승 2패를 기록, 승점 2점씩 나눠 가졌다.
오후 포볼(두 명이 한 조를 이뤄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하고, 홀마다 둘 중 더 좋은 점수를 팀의 점수로 계산) 경기에서는 유럽이 2승을 먼저 챙긴 상태에서 일몰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경기는 오후 우천으로 65분간 지연됐다가 재개했지만 결국 일몰로 멈춰야 했다. 이 경기는 19일 대회 일정이 시작하기 전 마무리될 계획이다.
미국 대표팀의 일원인 한국계 앨리슨 리(18)는 개막 전 위장병을 앓았지만, 오후 포볼 경기에 참가하는 투혼을 보였다.
유럽은 솔하임컵 3연승을 노리고 있다. 미국은 2009년 이후 6년 만에 정상 탈환을 꿈꾸고 있다.
사진=앨리슨 리(LPGA 페이스북).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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