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종근당 '센돔'으로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진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종근당 '센돔'으로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진출

입력
2015.09.18 17:48
0 0

종근당이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는 오리지널 제품으로 국내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온 시알리스(성분명 타다라필) 특허가 지난 3일 만료된 데 때맞춘 것이다. 현재 시장에는 60개 업체 157개 복제약이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2012년 5월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 특허만료 후 3년 만에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을 둘러싼 2차 전쟁이 시작됐다고 말하고 있다.

종근당이 지난 4일 야심차게 출시한 ‘센돔(사진)’은 ‘중심’을 뜻하는 영어 단어 ‘센트럴(Central)’과 스위스의 가장 높은 산인 ‘돔’의 첫 음절을 결합해 만든 이름이다. 발기부전 시장의 중심을 지배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종근당은 정제와 함께 출시된 구강용해필름 제형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구강용해필름은 타액으로 빠르게 용해되고 쓴맛이 없어 물 없이도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고 휴대가 편리하다. 복약 순응도를 높인 제품군도 눈길을 끈다. 센돔은 매일 복용이 가능한 5mg와 함께 10mg, 20mg 등 제품도 선보였다.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다. 이영진 대구 코넬비뇨기과 원장은 “센돔은 제품명이 독창적인데다 다양한 용법과 용량으로 처방이 가능해 환자 접근성이 높은 제품”이라면서 “특히 기존 발기부전 치료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라도 센돔의 데일리 요법으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과민성방광 치료제 등을 통해 축적한 비뇨기과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김치중 의학전문기자 cjki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