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노승열(24ㆍ나이키골프)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31회 신한동해오픈 둘째 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노승열은 18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ㆍ6,95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의 성적을 낸 그는 리더보드 꼭대기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며 국내 무대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노승열은 난코스에서도 빼어난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유의 장타력과 정교한 퍼트 실력은 이번 대회에서도 빛을 발했다. 노승열은 초반부터 버디를 낚으며 타수를 급격히 줄였다. 경기 후 그는 "파5홀에서 적극적으로 타수를 줄이되, 파4홀에서는 방어적으로 치며 기회가 왔을 때 버디를 잡자는 계획이 잘 이뤄졌다"고 만족해했다.
우여곡절 끝에 PGA투어에 발을 들여놓은 강성훈(28·신한금융)도 이날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노승열과 마찬가지로 선두권에 위치했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강성훈은 "시차 적응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른 오전에 티오프를 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사진=노승열(신한금융그룹제공).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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