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중3 학생입니다. 특목고 입시 기간이라 고민이 많은데요, 일단 전국단위 자사고에 지원하려고 합니다. 제 목표 대학은 서울교대인데 교대는 내신이 중요하다며 특목고에 가지 말라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서울교대 재학생 중 특목고 출신이 내신 몇 점대를 받았는지 알 수 있을까요.
A. 2016학년도 기준으로 서울교대는 정원 내에서 수시 175명, 정시 170명을 선발합니다. 수시와 정시의 선발비율이 50%로 동일해 타 대학에 비해 정시 선발비율이 높은 편에 속합니다.
2016학년도 수시를 보면 서울교대는 학생부 교과 전형과 학생부 종합 전형, 두 가지 유형으로만 학생을 선발합니다. 학생부 교과인 학교장추천전형은 1단계(3배수) 학생부 교과 100%, 2단계 학생부 교과 50%와 면접 50%의 비중으로 총 60명(고교별 추천인원 제한 없음)을 선발합니다. 내신 성적만으로 1차 합격자를 압축하므로 내신 성적이 뛰어나야 통과할 수 있습니다. 전년도 서울교대 합격자 표본조사 결과 학교장추천전형의 합격자 내신등급 평균은 약 1.2등급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전형은 내신 성적이 비교적 좋은 일반고 학생들이 지원하기에 유리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학생부 종합인 교직인성우수자전형에서는 1단계(3배수) 서류 100%, 2단계 서류 50%와 면접 50%의 비중으로 총 100명을 선발합니다. 학교장추천전형과는 달리 1단계에서 내신뿐만 아니라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므로 비교과 활동이 풍부한 특목고나 자사고에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합격자 내신등급은 최저 2등급대 이내로 다소 높게 추정 돼 수시 합격 안정권에 들기 위해서는 학교장추천전형의 경우 1등급대 초반, 교직인성우수자전형의 경우 2등급 이내로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수시에서 두 전형 모두 4개 영역 등급 합 9라는 높은 수시최저학력기준을 가지고 있어 수시를 보더라도 국영수탐 전과목 2등급 정도의 수능 성적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정시의 경우엔 전년도 합격자 표본조사 결과 수능 국수영탐 백분위 평균 400점 만점에 370점대 정도로 각 과목에서 적어도 평균 1.5등급 이내가 돼야 안정적 합격권입니다. 결과적으로 서울교대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내신과 수능을 모두 상위권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적성 면접의 비중은 수시 2단계에서 50%, 정시에서는 33%로 높습니다. 인적성 면접은 일반 면접에 비해 어려운 편이기 때문에 일찍부터 면접을 준비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2015학년도 서울교대 면접에서는 우리나라의 수학 흥미도에 관한 글을 제시한 뒤 제시문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말하도록 했습니다. 기출 면접 문제를 찾아보고 본인만의 답을 찾아보면서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하는 연습을 일찍부터 준비하는 편이 교대 합격에 더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입시분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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