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28)가 도르트문트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도르트문트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BVB 스타디온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C조 크라스노다르(러시아)와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박주호의 활약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박주호는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도르트문트 중원을 책임졌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11분 크라스노다르 마마에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박주호의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반격을 시작했다.
박주호는 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을 허문 뒤 정교한 크로스를 올려줬고, 이것을 긴터가 헤딩골로 연결해 도르트문트는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박주호는 후반 추가시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직접 헤딩골로 연결하면서 팀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어냈다.
경기 후 토마스 투헬 도르트문트 감독은 "박주호를 잘 알고 있다. 그는 100% 신뢰할 수 있는 선수다"고 극찬했다.
사진=박주호(오른쪽에서 세 번째, 구단 페이스북).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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