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 창원1공장 HACCP인증 획득
종합주류회사 무학은 본사에 위치한 창원1공장에 대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HACCP은 식품의 원재료에서부터 생산과 제조, 가공, 조리 및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이물질이 섞이거나 오염되는 등의 위해 요소를 사전 차단하는 식품안전관리제도다.
무학 창원1공장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3월까지 생산시설 고도화 과정에 330억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마쳤으며, 식약처의 HACCP기준에 맞춰 기존 시설을 정비하고 빈병에 제품을 주입하기 전 공병상태를 확인하는 EBI(Empty Bottle Inspect), 제품 주입 후 상태를 확인하는 FBI(Full Bottle Inspect)등의 검사기기를 갖춰 총 7단계 검사과정을 거칠 수 있도록 하는 등 인증에 대비한 준비를 했다.
또 외부인 침입에 의한 식품오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얼굴인식기를 통한 최첨단 출입시스템을 도입했고, 에어샤워기와 에어커튼을 통한 작업장 출입관리와 해충유입 예방을 위한 해충관리시스템도 운용하고 있다. 무학은 창원2공장과 울산공장에 대해서도 내년 상반기까지 HACCP인증을 받아 나갈 예정이다.
강민철 무학 사장은 “무학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뛰어나고 안전한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며 “2018년 전국을 커버하는 글로벌 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회사의 전 역량을 모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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