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강원 평창군 진부면 군 비행장 42년 만에 이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강원 평창군 진부면 군 비행장 42년 만에 이전

입력
2015.09.17 16:41
0 0

강원 평창군 진부면 군 비행장 42년 만에 이전

강원 평창군 진부면에 위치한 군 비행장이 42년 만에 이전한다.

국민권익위원회와 평창군은 17일 진부면사무소에서 군 관계자와 지형근 평창부군수, 마을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진부비행장 이전을 요구하는 집단민원 중재에 나서 합의를 이끌어냈다.

1973년 들어선 이 비행장은 진부면 상진부리 일원에 위치해 있다. 과거에는 작전비행장으로 빈번하게 활용됐으나 우리 군의 항공기 주력 기종의 변경 등에 따라 사용 빈도가 점차 낮아졌다.

때문에 주민들은 “마을 한 가운데 위치한 비행장이 도시개발을 저해하고 통행에도 불편을 주고 있다”며 이전을 요구했다. 더구나 평창 진부면에 원주~강릉 철도역사가 건설 중인 데다, 올림픽 개최지역과 차량으로 20여분 밖에 걸리지 않아 최근 들어 비행장 이전 요구가 거세졌다. 진부면 주민들은 지난해 10월 직접 국민권익위원회를 찾아 고충민원을 접수했다.

국민권익위는 수 차례 실무협의와 현장조사를 거쳐 이날 평창군이 관할 부대와 주민이 참여하는 민관군 협의회를 구성, 내년 12월까지 대체부지를 선정하고 시설이 완공되면 비행장을 이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권태성 권익위 상임위원은 “이번 조정은 지역 발전뿐만 아니라 국가안보에도 도움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지형근 평창부군수는 “진부 비행장은 마을 한복판에 있지만 사용빈도는 많지 않아 이전 민원이 제기된 곳”이라며 “주민들과 군 당국의 의견을 모다 대체부지를 되도록 빨리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성기자 esp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