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손목시계형 착용기기(스마트워치)인 ‘기어S2’를 18일부터 예약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가격은 기어S2의 경우 33만3,000원, 원형의 정통 시계 디자인을 갖춘 ‘기어S2 클래식’은 37만4,000원으로 책정됐다. 이전 제품 ‘기어S’의 출고가 29만7,000원보다 오른 편이지만 40만원대까지 내다봤던 예상가보다 싸다.
이 같은 가격대는 애플 워치를 의식한 전략이다. 애플워치는 40만~100만원에 이르는 비싼출고가 때문에 관심 만큼 인기리에 팔리지는 않았다. 이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마케팅을 총괄하는 이영희 부사장은 지난 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기어S2를 공개하며 “전향적 가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만큼 삼성에서는 제품의 완성도를 감안하면 가격이 합리적이어서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 봤다. 제품 구입은 삼성전자 온라인스토어(store.samsung.com/sec)나 KT, LG유플러스에서 할 수 있다.
조태성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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