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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암살'-'베테랑', 2015년 흥행영화 공식은?

입력
2015.09.1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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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송강호, 유아인 주연의 영화 '사도'가 개봉했다.

영화 '사도'는 개봉과 동시에 개봉관마다 매진 행진을 이어가며 많은 영화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최근 천만관객 동원에 성공한 영화 '베테랑'에도 출연한 바 있는 배우 유아인이 '사도'를 통해 또다시 천만관객 타이틀을 달 수 있을지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연이어 천만관객 동원의 꿈을 키우는 건 단연 유아인 뿐만이 아니다.

송강호 역시 '변호인'의 후속작으로 '사도'를 선택했기 때문.

올해에는 국내에서 제작된 영화 두편이 연이어 천만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앞서 언급된 '베테랑'과 최동훈 감독의 연출작으로 화려한 라인업을 선보였던 '암살'이 그 주인공이다.

'사도'는 앞선 천만영화들과 묘한 공통점이 있다.

우선 메가폰을 잡은 감독들이 이미 앞선 전작들에서 국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류승완 감독은 번번이 천만 앞에서 좌절하기는 했지만 꾸준히 흥행을 이어왔고, 최동훈 감독은 '도둑들'로, 이준익 감독은 출세작인 '왕의 남자'로 천만문턱을 넘은 바 있다.

뿐만 아니다. 세 영화는 연기력이 입증된 배우들의 출연으로도 눈길을 모은다.

'사도'에서 영조 역을 맡은 송강호는 두말 할 것 없는 연기파 배우일 뿐더러 사도세자 역을 맡은 유아인 역시 차세대 스타 중 단연 눈에 띄는 재능을 보이고 있다.

사실 '사도'의 흥행을 속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개봉 첫날에 지나지 않는데다가 관객의 입소문은 무서운 속도로 번져나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좋은 감독과 좋은 배우들의 만남만으로도 '사도'는 이미 관심받기에 충분한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사도'는 개봉 첫날인 16일 26만866명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영화 '사도' 스틸컷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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