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지난 15일 간담회에서 공사의 향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공사의 향후 이정표에 관한 의지를 밝혔다.
정 사장은 지난 15일 공사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통해 취임 기간 중 '관광산업의 실질적인 신성장동력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관광산업 일자리 창출, 지역 관광상품 경쟁력 강화, 신흥 유망시장 공략을 통한 시장다변화'를 주요 키워드로 내세웠다.
일자리 창출과 관련, 정 사장은 관광 부문에서 ICT 정보를 이용한 창조적인 관광아이템들을 발굴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사장은 "특히 개별관광객이 대세인 오늘날,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과 유통이 활성화돼야 하고, 그러자면 다양한 벤처기업들이 발굴, 육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관광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사와 정부 각 부처나 공공기관, 지자체와의 협업도 더욱 강력히 추진할 것을 시사했다.
덧붙여 지방관광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광을 성장동력으로서 적극 추진하는 지자체들에게 공사의 역량과 지원을 집중시켜, 현재 춘천 남이섬, 백제 역사유적지구, 안동 하회마을과 같은 이른바 '히트상품'을 만들어내 우수 콘텐츠가 생산, 유통, 소비까지 선순환되는 성공모델을 개발하겠다"는 방침도 언급했다.
방한시장 다변화도 강조했다. 정 사장은 "거대시장 중국에 대한 지속적인 유치 강화 및 일본시장 회복, 동남아시장 유치 확대 노력 등과 함께, 시장다변화를 위한 신규시장 개척 차원에서 세계 16억 인구의 무슬림관광객 유치가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이들 관광객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부터 시작, 유치 안내서 발간, 업계와 지자체 공무원 대상 교육 및 무슬림식당 친화등급제도 시범 실시 등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올해 공사의 원주 이전에 따라, 지역과의 밀착경영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정 사장은 "지방이전의 의미를 살리려면 지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는 게 당연하며, 무엇보다도 최대 국제행사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전담팀을 두어 숙박, 음식, 관광상품 개발 등의 지원을 집중할 것"이라 강조했다.
정 사장은 "관광산업이야말로 융복합 시스템이 필요하고, 또 그렇게 나아가고 있다"며 관관산업 발전을 위해 제대로 된 융복합 시스텝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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