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스타트업들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을 개척해야 합니다.”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은 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글로벌 모바일 비전(GMV)2015” 기조 연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GMV2015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모바일 전시 및 수출상담회다.
서 사장은 SK플래닛의 서비스 ‘시럽’을 예로 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상호보완작용을 하면서 기존에 없던 수요를 발굴해냈고, 제한적 공급자를 범용적 공급자로 변신시켰으며, 실시간 반응을 확인함으로써 마케팅적으로도 혁신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관심은 O2O의 미래다. 서 사장은 “반경 50~70m 범위 안에 있는 사용자의 위치를 찾아 메시지 전송, 모바일 결제 등을 가능하게 해주는 비컨이 등장하고, 사물인터넷(IoT)이 진전되고, 기존 금융거래를 뒤바꿀 핀테크 등이 도입되면서 이로 인한 혁신은 끊임없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 업체들의 생존전략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서 사장은 세가지를 주문했다. “우선 경쟁력을 갖춘 국내 업체들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야 하고, 각 영역별로 업체들이 쌓아온 노하우를 융합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빅데이터 등 새로운 영역도 개척해나가야 합니다.”
이서희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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