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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봄이] 사람도 차도 병은 초기에 잡자

입력
2015.09.1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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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감기 증상으로 고생해보신 적 있으시죠? 으슬으슬 춥고 열이 나기 시작할 때 약을 먹고 쉬지 않으면 증세가 악화돼 큰 고생으로 이어집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상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수리하면 큰 위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내 차의 이상징후를 발견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운전자가 가장 빠르게 느낄 수 있는 차량의 이상징후는 바로 진동과 소음입니다. 진동은 시트를 통해 엉덩이로 느낄 수도 있고, 스티어링을 통해 손으로 느낄 수도 있겠죠? 보통 차량이 정차 중일 때 기존에 없던 떨림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엑셀을 밟지 않았는데도 차량의 RPM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불안정한 증상이 느껴질 때는 가장 먼저 점화플러그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점화플러그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자주 체크하는 것이 좋은데요, 만약 점화플러그 배선에 이상이 없다면 스로틀바디가 깨끗한지 체크해봐야 합니다. 벨브의 공기가 에어클리너를 거쳐 스로틀바디를 통과한 후 엔진으로 유입되는데, 여기에서 오염된 필터의 이물질이 스로틀바디에 쌓이게 되면 정상적인 공기 흐름을 방해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람도 건강을 위해 예방을 해야하는 것처럼, 자동차도 꾸준한 점검이 필요하다. 게티이미지뱅크.

스로틀바디 청소는 자가 정비가 가능한 부분입니다. 대형 마트만 가더라도 스로틀바디 클리너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차량마다 스로틀바디의 위치와 정비 방법이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정비 지침서를 반드시 확인한 뒤 청소에 임해야 합니다. 만약 잘못된 자가 정비가 이뤄질 경우 차량에 더 큰 손상이 생기기 때문에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편이 가장 현명한 정비 방법입니다.

고속 주행 시 RPM이 불안정한 경우엔 플러그와 플러그 배선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확인 후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점화코일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고속 주행 시 핸들이 떨리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엔 휠 밸런스와 얼라이먼트를 확인 하는 것이 중요하고,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핸들이 떨리거나 한쪽으로 쏠리게 되는 경우에는 브레이크 디스크로터의 변형이 일어났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보통 디스크로터 변형의 원인은 차량의 열 때문일 때가 많습니다. 평소 고속주행을 한 후 브레이크 열이 다 식지 않은 상태에서 찬물을 끼얹을 경우 브레이크 디스크로터의 변형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디스크 로터는 아주 미세한 변형이 생기더라도 브레이킹 시 핸들의 떨림이 심하게 올라올 수 있습니다. 이 때의 정비 방법은 디스크로터의 표면을 매끄럽게 연삭을 하는 방법도 있지만, 브레이크가 드라이버의 안전과 직결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되도록 새 부품으로 교환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때로 고속 주행 시 차량의 소음이 유난히 크게 느껴질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엔 차량의 타이어 마모가 서로 일정하게 이루어졌는지 확인이 필요하고, 타이어의 마모도에 차이가 있을 경우 타이어 위치를 교환해주면 소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타이어는 평상시 꾸준한 체크가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가와 주기적으로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도 차도 병은 초기에 잡는 게 여러모로 좋습니다. 평소 차량에 관심을 가지고 내 차의 증상을 꼼꼼히 살펴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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