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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의, 프로 못지 않은 야구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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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의, 프로 못지 않은 야구 실력~

입력
2015.09.1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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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창의가 프로선수 못지 않은 야구 실력을 뽐냈다.

연예인야구단 '이기스'팀의 감독 겸 선수인 송창의는 최근 인천 문학구장에서 잠재된 '야구 본능'을 발산했다. 부천지역 사회인야구단 서연피닉스와 친선경기에서 주전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수비, 타석에서는 2루타 뽑아내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경기력 뿐 아니라 감독 역할도 톡톡히 했다. 경기에 앞서 팀원들이 캐치볼과 스트레칭을 주도하며 개인 몸상태를 꼼꼼히 확인했다. 덕분에 선발투수로 등판 시킨 배우 송영규는 시속 100km대 강속구를 뿌리며 상대팀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날 경기에는 감초 배우 이철민도 함께 했다.

최종 점수는 11대 11 무승부. 서연피닉스는 올해 처음 결성됐지만 창단 6년차인 이기스에 맞서 탄탄한 수비와 타력을 보여주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고졸 선수 출신 김대성과 단장인 김민규의 날카로운 타격이 빛났다.

이기스의 김영찬 단장은 "우리는 연예인 야구단이지만 승부 근성도 높은 팀"이라며 "고른 활약 속에 좋은 경기를 펼쳤고 앞으로도 작품 밖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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