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5개 경제 단체, 대덕벤처타워 건립 협약

대덕테크노밸리 내 벤처기업의 정주여건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대덕벤처타워’가건립된다.

대전시는 16일 대전상공회의소 등 지역 경제 5개 단체와 시청에서 ‘대덕벤처타워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상공회의소 외에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융합대전충남세종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대전지회 등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대전시는 대덕벤처타워 건립 부지를 매각할 때 벤처협회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에 부지매입 기회를 우선 제공하고 대중교통시설 연계 등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당사자인 경제 5개 단체는 토지매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의 구성과 운영, 입주기업 모집, 지원시설 운영 및 중소ㆍ벤처기업 지원,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운영계획을 수립, 시행하게 된다.

유성구 탑립동 2만1,000여㎡에 들어서는 벤처타워는 아파트형 공장 등 기업입주시설과 근로자기숙사, 영ㆍ유아 보육시설 등 입주기업 지원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건립비용은 토지매입비를 포함하여 540억원 가량이 투입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덕밸리내 중소ㆍ벤처기업의 성장환경 구축을 위해 2012년부터 대덕벤처타워 건립을 추진해오다 올해 시의회로부터 공유재산 매각 승인을 받아 사업추진이 급물살을 탈 수 있게 됐다”며 “최고의 중소ㆍ벤처기업 지원시설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