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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가위 보름달 1년 중 가장 큰 '슈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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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가위 보름달 1년 중 가장 큰 '슈퍼문'

입력
2015.09.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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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한가위에는 올해 뜨는 보름달 중 가장 큰 보름달을 볼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추석인 27일 보름달이 오후 5시50분(서울 기준)에 동쪽 하늘에 떠오르며, 올해 보름달 중 지구와 가장 가까워 제일 크게 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달의 크기가 달라지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공전하면서 달과 지구 사이 거리가 변하기 때문이다. 1년에 12번 뜨는 보름달 중 가장 커 보이는 달은 해마다 바뀐다.

추석 당일 보름달이 점점 떠올라 남중(남쪽하늘 정중앙에 위치)했을 때 달과 지구의 거리는 약 35만6,882㎞. 달과 지구 사이 평균 거리인 약 38만㎞보다 2만3,000여㎞ 더 가까워지는 것이다. 덕분에 이번 보름달은 올해 가장 작았던 3월 6일 보름달에 비해 14%나 더 커 보이게 된다.

추석 당일 뜨는 달은 완전히 둥글지 않다. 천문연에 따르면 이번 보름달이 완전하게 둥근 모습이 되는 시각은 추석 이튿날인 28일 오전 11시50분이다. 하지만 이때는 달이 이미 지평선 아래로 내려간 뒤다. 때문에 “추석 보름달이 지는 시각인 28일 오전 6시 1분 직전에 서쪽 지평선에 떠 있는 달이 이번 한가위에 볼 수 있는 가장 둥근 보름달”이라고 천문연은 설명했다.

임소형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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