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호 전복사고 실종자 추가 발견
16일 추자도 예초리 해안서 주민 신고
낚시어선 돌고래호(9.77톤ㆍ전남 해남 선적) 전복사고 12일째인 16일 추자도 예초리 해안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남성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쯤 제주시 추자면 예초리 해안 자갈밭인 속칭 ‘신대짝지’에서 주민이 남성 시신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시신은 얼굴 등이 많이 훼손된 상태로, 해경은 정확한 신원 확인에 들어갔다.
이 시신이 돌고래호 전복 사고의 실종자로 밝혀지면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어나고, 실종자는 6명에서 5명으로 줄어든다.
돌고래호는 지난 5일 오후 7시 25분 제주 추자도 신양항에서 출항해 전남 해남 남성항으로 가다가 전복됐고, 11시간 가까이 지난 6일 오전 6시 25분쯤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발견됐다.
제주=김영헌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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