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마사랑 대회에서 경기도 2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13일 폐막된 '제16회 연합회장기 겸 제9회 과천마사랑 국민생활체육 전국승마대회'는 여러모로 의미 있는 대회였다. 올해 과천마사랑 대회는 처음으로 정부과천청사 앞에 특설경기장을 마련해 대회를 열었다. 이전까지 일부 승마인들만 볼 수 있었던 대회였다면 올해는 과천시민들이 편안히 관람 할 수 있는 대회로 변신했다.
총 150여 마리의 승용마와 선수 100여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동호인들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 종목은 마장마술(국산마)-ⅡClass·장애물(국산마)-ⅣClass(100cm)·장애물(국산마)-ⅢClass(90cm)·장애물(국산마)-ⅡClass(80cm)·장애물-ⅠClass(허들)·릴레이(국산마)-2단체경기 등 6종목 이었다.
대회에서 가장 각광받은 선수는 유하람(부천부흥중) 이었다.
유하람은 마장마술(국산마)-ⅡClass 초중등부·장애물(국산마)-Ⅳ클래스(100cm) 초중등부·장애물(국산마)-ⅢClass(90cm)초중등부 에서 우승 3관왕을 기록했다.
생활체육 대회의 킬러 콘텐츠인 릴레이(국산마)-2단체에서는 아리아와 호흡을 맞춘 구미승마장(이정은·박중은·김효영)이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유하람의 선전에 힘입어 6,866점으로 2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3,200점을 얻은 대구광역시, 3위는 1,500점으로 전남과 경북이 차지했다.
신계용 과천 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시민들과 함께 하는 대회를 만들었다"며 "승마를 비롯한 말산업 육성에 기여하고 시민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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