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왕태석의 빛으로 쓴 편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왕태석의 빛으로 쓴 편지

입력
2015.09.15 18:17
0 0
벼가 한창 익어가는가을논에 이슬비가 내리면 잎새에 내려앉은 빗방울과 여물어가는 나락이 보석처럼 보인다.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벼가 한창 익어가는가을논에 이슬비가 내리면 잎새에 내려앉은 빗방울과 여물어가는 나락이 보석처럼 보인다.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아름다움을 표현할 때‘보석 같다’라는 말을 더러 사용하지만 이는 자연 그대로의 표정에 미치지 못할 때가 많다. ‘더도 말고 덜도 말라’는 한가위를 열흘 여 앞두고 찾은 충남 아산 외암 민속마을. 머잖아 수확의 결실을 맺을 농촌 들녘을 걷다 보니 고개를 숙인 채 가을걷이를 기다리는 나락들이 눈에 들어왔다. 보드라운 솜털에 숨은 황금빛 나락들이 영롱한 물방울과 함께 생동감을 더한다. 송골송골 맺힌 물방울 속에 농민들의 땀이 어려있다 생각하니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바로 이런 거구나’싶다. 올 한해, 극심했던 봄 가뭄을 이겨내고 튼실히 자라준 곡식과 과일들이 새삼 고맙고 대견하다. 멀티미디어부 차장 kinhwang@hankookilbo.com

충남 아산시 송암면 외암민속마을 앞 논에 이슬비가 내린 후 벼 사이에 나비 한마리가 숨어 물을 먹고 있다.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충남 아산시 송암면 외암민속마을 앞 논에 이슬비가 내린 후 벼 사이에 나비 한마리가 숨어 물을 먹고 있다.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황금빛 벼 물결 뒤로 초가지붕들이 정겹게 보이는 충남 아산시 송암면 외암민속마을 찾은 관광객들이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즐기고 있다.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황금빛 벼 물결 뒤로 초가지붕들이 정겹게 보이는 충남 아산시 송암면 외암민속마을 찾은 관광객들이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즐기고 있다.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어둠이 내리는 충남 아산시 송암면 외암민속마을 앞 논에는 여물어가는 벼들이 일찍지는 해를 아쉬워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어둠이 내리는 충남 아산시 송암면 외암민속마을 앞 논에는 여물어가는 벼들이 일찍지는 해를 아쉬워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